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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자고놀고

[#20]올래국수, 대전 국수 맛집

by 바람여울 2020. 7. 27.

안녕하세요, 바람여울입니다.

장마가 길어지고 있는 여름입니다.

어제는 추적추적 비가 오길래, 평소에 종종 가던 국숫집이 생각이 나서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 길을 나섰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가게이름은

'올래국수'

제주도의 올레길 때문인지 올'레'국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포스팅 때문에 사진을 찍어보니 올래국수였습니다.(웃음)


위치는 대전 유성구 상대동에 대전예술고등학교 근처 코너에 있습니다.

(마지막에 자세한 주소 있습니다.)

 

매장은 그리 크지 않지만 테이블은 20개 가량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입구에서 가까운 쪽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왼 쪽 안 쪽으로는 바닥에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이 더 있습니다.

1시반 정도 되는 시간이었지만 여전히 손님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가격은 기본 고기국수 7천원에 곱배기 8천원입니다.

수육은 먹어보진 않아서 어떠한지 평가는 어렵지만,

고기국수에 들어가는 고기 질을 봐도 굉장히 맛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항상 고기국수 곱배기를 먹는데 이번에도 역시 같은 메뉴를 시켰습니다.(설렘)

 

기본적인 차림은 겉절이 김치, 청양고추, 장, 고춧가루와 후추가 되겠습니다.

단촐하지만 딱 필요한 것만 있어서

오히려 반찬 낭비가 없는 편이라 이런 구성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겉절이는 약간 칼칼한 맛이고,

매운 것을 잘 못 먹는터라 청양고추는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같이 갔던 동생이 먹고 엄청 힘들어했던....)

주문하고 5분도 안돼서 나온 고기국수입니다.

역시 비주얼이 어마무시합니다.

일단 고기양이 엄청납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첫번째 이유기도 하구요.

저는 후추를 좋아해서 후추샷도 찍었습니다.

국물의 간은 추가로 별다른 간을 하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로

담백하지만 적절한 짭쪼름한 맛입니다.

진한 고기육수 베이스라서

가벼운 맛은 아니고 뒷 맛도 깊은 편이라 곱배기임에도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중면이라서 양이 적으신 분이 곱배기를 시키시면

남기실 수도 있을만한 푸짐한 양입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젓가락 샷

처음엔 두툼한 고기와, 두 번째는 겉절이김치와 같이 찍어봤습니다.

매 번 허겁지겁 먹느라 몰랐는데 고춧가루가 면 안 쪽에 살짝 들어 있었습니다.

아마 느끼함을 잡아주기 위함이 아닐까 합니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9시까지인데

점심시간에는 붐빌 수 있으니 가능하시면 일찍이나 조금 늦게 가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주말이나 점심에 간단하지만 든든한 국수가 먹고 싶으시다면

대전 상대동에 위치한 올래국수 추천드립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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