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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자고놀고

[#17]제주흑돼지 들녘, 대전 고기 맛집

by 바람여울 2020. 7. 5.

안녕하세요, 바람여울입니다.

이번 주에는 같이 운동하는 동생들과

두 달 전부터 얘기했던 고깃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저도 지인과 갔다가 홀딱 반해버린 고깃집이었는데,

바로

'제주흑돼지 들녘' 입니다.

 

위치는 대전 서남쪽 외곽에 위치하고 있고

가보시면 약간 이런 곳에 고깃집이? 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외부 모습을 보기에는 펜션이나 그냥 가정집 같은 느낌이 듭니다.

 

1시를 좀 넘긴 시간이었는데 아직 식사를 하고 계신 분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밖에서 먹을까 하다가 사장님이 안 쪽으로 안내해주셔서

안 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기본적인 반찬들은 고기와 함께 곁들여먹을

파+양파무침과 콩나물무침 오이소박이 나물 등이 나왔고

반찬 간은 아주 강하지 않고 적당한 수준이라 고기와도 잘 어울릴 듯했습니다.

 

메뉴판에는 600g에 27,000원으로 나와있는데

보통 고깃집에서 주문하듯이

인원수대로 고기 4인분을 주문했고...

금방 불과 고기가 나왔습니다.

 

(영롱한 고기의 자태)

위 사진과 같은 크기의 고기가 네 덩어리가 나왔고

저희 네 명은 급격한 배고픔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웃음)

고기가 두껍다 보니 흔히 얘기하는 고기는 세 번 뒤집는거다라는 이론(?)은 넣어두고

자주 뒤집어줘야 한다는 직원분의 말씀을 듣고 고기를 구웠습니다.

어제 먹었음에도 사진을 다시 보니 또 먹고 싶네요....

기본적으로 밑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간을 하지 않고 먹어도

정말 맛있지만, 멜젓을 찍어먹으면 그 맛은 거의 황홀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의 : 이 영상은 침샘을 너무 자극할 수 있습니다.)

좋은 건 짤과 영상으로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배웠습니다.(웃음)

4인분을 먹고 2인분 추가로 고기를 먹으면서 

저희는 저희는 고기를 좀 남겼습니다.

지성인(?)이시라면 남긴 목적을 알 수 있으시겠지만...

고기를 먹은 후에는 당연히 냉면을 먹어줘야 하기 때문이죠.

제 입맛에는 냉면도 좋았지만,

다른 동생들은 다소 평범한 느낌의 냉면이라고 하더라고요.

좀 진한 육수의 냉면인데 육수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육수의 느낌이긴 합니다.

 

두 당 한 개씩 시키려다가 사장님이 고기 많이 먹어서 냉면 많을 거라고 해서

두 그릇만 시켰는데 사실 한 사람당 하나씩 시켜서 먹어도 괜찮았을 것 같았습니다.

조금 아쉽긴 했지만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까 만족하였습니다.

 

네 명이 고기 6인분에 냉면 두 개 해서 89.000원 나왔는데

계산해보니 고기 1인분에 13,500원이었네요.

고기 퀄리티에 비하면 굉장히 저렴하다고 생각됩니다.

 

고기를 먹고 나와서 가게 주변을 살포시 둘러봤는데

녹음이 푸르러 고기를 먹고 앉아서 소화 시기키에도 좋은 들녘입니다.


너무 고기 먹을 생각에 혈안이 되어 식사를 하고 나서야 주변 사진을 좀 찍었습니다(ㅎㅎ)


위치와 가격은 위 정보를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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