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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자고놀고

[#18]로코스212, 계룡 카페

by 바람여울 2020. 7. 10.

안녕하세요, 바람여울입니다.

지난 주말에 들녘을 포스팅 했었습니다.

오늘은 고기를 먹고 갔던 대전 근교(정확히는 계룡)에 있는 

"로코스212"

카페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한적한 산능성이에 고즈넉이 있는 카페였습니다.

입구에는 심플한 간판이 있었구요,

요런 느낌의 카페였습니다.

컨테이너 박스를 기초로해서 쌓아올린 구조이고,

약간 건대의 커먼그라운드의 감성을 카피한 듯한 느낌입니다.

왼쪽의 작은 구조물과 본 건물 사잇길로 가면 주문을 할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입구 쪽에는 별도로 마련된 테이블이 두 개 정도 있었습니다.

(약간 급하게 구비해놓은 느낌이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책장과 액자 장식들이 간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책장과 간단한 소품들로 엔틱한 분위기를 내고 싶으셨던

주인분의 심정이 느껴졌습니다.

(운영하시는 분들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연세가 조금 있으셨습니다.)

 

커피나 음식의 가격은 여느 카페들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저희는 블루베리라떼와 아인슈페너, 바닐라라떼를 주문하였고,

자리를 잡기 위해 루프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찰칵

루프탑은 이 정도 크기를 가지고 있었고

테이블이 엄청 많은 편은 아니었기에

방문하시려면 조금 덜 붐비는 시간을 택해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루프탑의 매력은 역시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것인데

더웠지만 가장 약간 흐린 날이었어서

테이블에 앉아 수다 떨기에 좋은 날이었습니다.

 

낮은 동산 수준의 높이였지만

그래도 카페 전방으로 탁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바로 앞으로 이따금씩 기차가 지나가는데 그 소리 마저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1층에 추가로 조성된 별관인데 아늑한 느낌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꾸며놓으셨습니다.

소파가 있어서 루프탑보다는 조금 더 편하게 있을 수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루프탑에 자리를 잡았기에 다시 루프탑으로 올라갔습니다.

 

11시 방향의 음료가 블루베리라떼,

12시가 아인슈페너,

아래쪽 두 개가 바닐라라떼입니다.

 

커피 맛은 다소 평범한 부드러운 느낌의 커피였습니다.

저는 아인슈페너를 마셨는데

크림 아래쪽 커피가 조금 더 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대체로 평이한 맛이었네요.


여러 카페를 다녀보게 되지만 '와 진짜 커피 맛있다'라고 느끼는 곳은 크게 많지 않네요.

역시 카페의 분위기와 사람들과 함께하려고 가는 곳이니

다음에는 진짜 맛 좋은 커피를 찾아서 다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한적한 곳에서 여유롭게 바람을 맞으며 커피 한 잔 하고 싶은 분은

로코스212

찾아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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