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1 [#5]퇴근길에 보이던 달을 보고, 잡념 며칠 전, 퇴근길을 운전하면서 저~~멀리 보름달이 보였다. 그 짧은 시간에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 하루도 참 바빴다'라든지, '집에 가서 씻고 쉬어야지'라든지.. 그러다 문득 우리가 밤을 두려워하는 것은 변화를 두려워하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달은 때때로 그믐달이 되기도 하고, 초승달이 되기도 하고, 보름달이 되기도 한다. 즉 '변화'에 익숙하다. 그리고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있어서 변화에 대한 예측도 가능하다. 그렇지만 우리가 주로 활동을 하는 낮에는 '태양'은 어떠한가. 태양이 떠 있는 동안에는 눈부시게 찬란한 빛을 온 세상에 뿌려준다. 물론 아침이나 저녁에 닿는 빛의 강도는 다를지라도 그마저 아름다운 색깔들을 선물한다. 그렇게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태양 자체에 '변화'는 없다... 2020. 4. 10. 이전 1 다음